지난주 중국에서 폭우가 내린 후 도로변 벽이 붕괴돼 옆에 주차돼 있던 여러 대의 자동차가 잔해에 깔렸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모든 자동차들이 잔해에 깔려 부서진 것은 아니다. 어떤 자동차는 폭우의 여파를 견뎌냈으며, 또 어떤 자동차는 벽돌 아래에서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분홍색 테슬라 모델 Y는 거의 모든 것이 꽤 온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붕도 거의 무너지지 않았고, 문은 열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앞 유리와 파노라마 지붕은 무거운 벽돌에 부서졌지만, 사람들이 안에 있었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고 탈출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근처에 주차돼 있던 다른 두 대의 자동차는 무너진 벽 아래에 깔려 브랜드조차도 식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지붕이 다른 차들에 비해 더 튼튼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테슬라 전기차의 지붕이 튼튼하다는 것은 비단 이번 사건에서만 알려진 것이 아니다.
이전에 모델 3은 무거운 나무가 자동차 위로 내려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운전자와 승객의 생명을 모두 보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충돌 테스트 결과 2019년형 모델 3와 모델 Y에 지붕의 강도에 대해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지붕 외에도 전반적으로 2022년 최고 안전차로 인정(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Top Safety Pick+)을 받으며, 가장 안전한 자동차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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