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MC20이 독일 아우토반에서 최고속도 305m/h를 돌파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아우토반은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로서 과속단속 걱정 없이 차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달릴 수 있는 세계에 몇 개 없는 도로다.
유럽의 자동차 테스트 유튜브 채널 ‘AutoTopNL’는 마세라티 MC20을 타고 아우토반에서 시속 300km로 달리는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동영상을 확인한 한 외신은 “MC20이 일반 도로에서 300km를 넘어서며 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슈퍼카 브랜드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MC20은 멋진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MC20 시엘로의 컨버터블은 더 놀랍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트윈터보 네튜노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21마력, 최대토크 73.4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제로백 2.9초, 제로이백(0-200 km/h) 8.8초로 가공할 가속력을 가졌으며, 최고속도는 323km/h이다.
이번 아우토반 주행에서 마세라티 MC20은 꽤 인상적인 고성능 수치를 인정받았다. 일반적으로 최고속도는 평평하게 잘 정비된 도로와 전문 드라이버 등 완벽한 조건을 갖춘 뒤 측정한다. 하지만 이번처럼 일반 도로에서 평범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최고속도에 도달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눈길을 끈 것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