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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e_sserafim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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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으로 지난달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에서 하차한 김가람이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혀 관심이 쏠렸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가람은 전날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의 SNS를 통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라며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가람은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며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피해 학생 A씨가 속옷 차림의 다른 친구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사건이 불거졌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협의록' 원문과 '사안 개요 설명서' 전문을 공개했다. 이에 김가람은 "저는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저희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며 "그 당시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한다"며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겐 꿈만 같은 순간이 됐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세라핌을 탈퇴한 이후에도 그를 둘러싼 학폭 논란은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김가람이 그룹을 탈퇴하면서 사실상 학폭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고 그를 둘러싼 새로운 학폭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소속사와 팀을 떠난 김가람의 이번 입장이 르세라핌 활동에 지장을 끼친다는 이유에서 비판도 보인다. 이밖에도 학폭 의혹과 함께 불거졌던 장애인 비하를 포함한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김가람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김가람은 5월 데뷔 초기부터 김가람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다. 김가람은 결국 지난달 20일 전속계약이 해지되며 팀을 탈퇴했다. 현재 김가람을 뺀 사쿠라, 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홍은채가 르세라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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