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상청 |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분께 남부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남서쪽 10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EMSC에 따르면 오전 2시 17분에 진원 깊이 40㎞의 규모 5 지진, 오전 3시54분에는 진원 깊이 10㎞의 5.7 지진, 오전 3시55분에는 진원 깊이 10㎞의 6.2 지진이 발생했다.
첫 지진 이후 규모 5에서 6.2 사이의 강력한 여진이 세 번 더 발생해 추가적인 인명피해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재난당국 수장인 메흐르다드 하산자데는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3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부상자의 수가 19명이라고 보도했다.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35만2000명)와 반다르에렝게(2만2000명)에는 도합 37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인근 국가인 UAE,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카타르,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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