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오미크론 관련주로 통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오미크론 관련주로 통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35분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날보다 2.71% 오른 4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부터 상승으로 돌아선 주가가 지난 1일 잠시 하락 후 4일부터 이날까지 5일 연속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1,145,354주로 전일 거래량인 1,053,690주보다 약 1.54배 늘었다. 기관은 4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누적 213,195주를 집중 매도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와 손잡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체외진단기 및 시약 원료 제조, 판매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2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디언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체외진단기 제조, 판매 업체다.
지난 7일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메리디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이 회사 지분 100%다. 가격은 약 15억 달러(1조9500억원)이다. 컨소시엄은 계약에 따라 주 당 34달러씩 15억 3000만 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거래하기로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수를 통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미국 진단기업 인수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언의 지분 약 60%, SJL파트너스는 약 40%를 가지게 된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조영식 회장이 창업해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조6885억원이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