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출연 서정희 "사망설에 마음아파...건강한 모습 보여드리려 나왔다"

김민정 / 기사작성 : 2022-07-26 1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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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아침마당 캡쳐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서정희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서정희는 "아침에 일어나니 약 부작용으로 부어 있어서 림프관을 마사지하면서 왔다"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욕심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암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까지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길을 걸어왔고 이제는 좀 편해야 하는데 갑자기 진단받고 멘붕에 빠졌다"며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이 전에 큰 수술만 2007년, 2010년, 2014년 3번 했다”며 "병 이야기는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더라. 근데 아픈 사람은 아프다. 될 수 있으면 밝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방암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전절제를 했다. 지금은 가슴이 없는 상태다. 확장기를 넣어서 2개월 버티다가 재건을 하기로 했다. 그냥 반대쪽도 없애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재건하기로 했다. 또 한 번 어려운 수술이 있겠지만 항암보다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항암 후 2주까지는 머리가 안 빠졌다. 그런데 2주가 더 지나니까 칼로 난도질하면서 싹 다 긁는 거 같더라. 대상포진처럼 아프다”며 항암 치료의 고통도 생생히 전했다. 

 

서정희는 항암을 4차까지 했으며 지금 머리는 가발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마음을 무너지게 했던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에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제목으로 영정사진에 제 모습을 넣어서 영상을 올렸더라. 제가 죽은 줄 알고 많은 분들이 전화를 했다. 저희 가족, 친척들도 난리가 났다. 그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클릭 수 때문에 죽은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 있었다. 어떤 분들은 제가 공개한 적 없는 삭발 사진을 올렸다. 알고 보니 합성 사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방송에 출연한 이유도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 사진=서동주 유튜브채널 캡쳐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지난 6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에서 엄마 서정희와의 화보 촬영 영상을 올리며 서정희의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서정희의 근황을 알려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정희 사망설이 돌자 서동주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 엄마 멀쩡히 살아계신다"며 밝힌 바 있다.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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