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자이자 SNS 인플루언서인 매니 코슈빈(Manny Khoshbin)이 얼마 전 원 오프 ‘부가티 시론 에르메스 에디션’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전체를 흰색으로 마감하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디자인한 독특한 그릴을 장착해 화제를 모은 그의 차량은 지금까지도 가장 멋진 시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코슈빈의 시론을 긴장시킬 또 다른 원 오프 시론이 발견됐다.
더 슈퍼카 스쿼드(The Supercar Squad)는 프랑스 한 자동차 공장에서 원 오프 부가티 시론 스포츠를 테스트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무엇보다 이 시론이 독특한 점은 푸른빛에 검은색 줄무늬로 마감된 눈에 띄는 투톤 외관이다. 더 슈퍼카 스쿼드에 따르면 이 시론의 이름은 시론 지브라(Zebra 얼룩말)라고 한다.
유튜브 채널 소 프로드 비데오스 드 랄리에스( So Prod Vidéos de Rallyes)가 올린 영상에서도 시론 지브라가 천천히 공장 내부를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독특한 색상의 조합은 원 오프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로오르 블랑(L'Or Blanc)에서 영감을 얻은 베이론 슈퍼 스포츠 사피르 블루(Saphir Bleu)와 유사하다. 하지만 더 슈퍼카 스쿼드는 시론 제브라의 소유자는 베이론 모델 소유자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시론 지브라의 소유자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란빛 조명과 두드러진 리어 범퍼를 보아 미국으로 배송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론 지브라의 엔진룸은 튜닝을 크게 하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 모델은 8.0리터 16기통 쿼드터 터보 엔진으로 구동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1500마력, 159kg.m의 힘을 낸다. 시론의 최고 속도는 420km/h로 제로백(0-100km/h)은 2.5초에 불과하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