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군, 이젠 하다못해 곡물과 농기구도 약탈

조성영 / 기사작성 : 2022-05-07 1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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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기근 일으키려는 목적
▲사진= Emine Dzheppar 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기근을 일으키려는 목적으로 곡물과 농기구를 약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요제프 슈미트후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시장·무역 담당자는 “러시아군이 곡물과 농기구를 훔쳐 트럭에 실어 러시아로 보냈다”라고 밝혔다.  슈미트후버는 러시아군이 약 70만t의 곡물을 약탈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곡물 저장고를 파괴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그 영상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곡물이 트럭으로 빼돌려지고 있다는 증거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Emine Dzheppar 우크라이나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인 헤르손, 자포리지야,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에서 약 40만톤의 곡물을 훔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에서 곡물을 훔쳐가고 있으며, 이 같은 행위는 세계적인 곡물 위기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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