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고성능 버전인 AMG의 최상위 모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 그뿐만 아니라 AMG 모델의 4기통 전환과 사륜구동 도입 등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AMG 회장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인지탑 C63과 S63의 차세대 모델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환된다”라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의 성능에 관해선 상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 시스템이 메르세데스의 다른 AMG PHEV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뫼어스는 AMG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경쟁할 4도어 AMG GT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력은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가속도는 제로백 3.0초 이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MG는 CLA 45처럼 M139 2.0L 터보차지 4기통을 더 많은 차량에 장착할 계획이다. 외신 모터1은 이 엔진이 C43에 장착될 차세대 엔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엔진은 최대 416마력과 7200rpm 수준을 보인다.
뫼어스는 “2021년 이후의 모든 AMG 제품이 사륜구동 차량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언급에 따라 미래 C63을 예상해보면 최신 E63처럼 운전자가 출력 설정을 선택할 수 있는 정교한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