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손실보전금 사각지대 검토?…이상 행보에 뿔난 소상공인

전정호 / 기사작성 : 2022-06-03 1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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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소산공인 손실보전금(3차 방역지원금) 600만원~1000만원 사각지대에 대해 내부검토를 한다고 했으나, 수급자를 만나는 일정 등 이상 행보에 소상공인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이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형평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주는 분들도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며 "지적한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를 해 보겠다"고 남기면서 손실보전금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을 달래는 듯 했다. 하지만 3일 이 장관은 세종이 아닌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으로 출근했다. 빠르게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공을 세운 중기부와 소진공 직원들을 격려하며,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날 지급율은 93%다.  고생한 직원들을 위한 격로 방문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이후 행보가 문제가 됐다. 이날 오후 실제로 손실보전금을 받은 상인들을 만나기 위해 홍대거리를 가기 때문이다. 지원금 신청은 간편했고, 당일 지급으로 신속했기 때문에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 '칭찬 받으러 가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연합뉴스TV 인터뷰를 통해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취했다는 어떤 증빙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존에 한 번도 방역지원금을 받지 못하신 분이나 아니면 과세자료와 같은 기본적인 증빙자료를 제출을 아직 안 하신 분들이다. 6월 13일부터 실제 확인지급이라는 제도가 시행되는데 매출이 얼마나 줄었다라는 증빙이라든가 세금을 냈다라는 이런 부분들을 제출하시면 지급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급에서 제외된 소상공인들은 '1,2차 방역지원금 다 받았었는데, 매출 몇십만원 늘었다고 제외됐다' '1.2차때 지급 받으신 분들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공약 지켜주세요' '지급기준이 완전히 잘못되었습니다' '검토해주신다고 하더니 결국 이렇게 하나요?' 등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보에 대해서도 '지원금 주고 불편함을 물으러 가는겁니까?인사들으러 가는 겁니까?' '이미 받은사람 찾아가서 좋은소리 듣고 방송을 타겠지' '말로만 검토…' '저희의 목소리는 안들리세요?그렇게 도와달라고 하는데' 등 비난이 거세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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