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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서 포착된 포르쉐 마칸 EV <출처=남자들의 자동차 제보 카페> |
포르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가 국내 도로 한복판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페이스북 ‘남자들의 자동차 제보 카페’에는 지난 10일 포르쉐 중형 SUV 마칸의 전기차 모델이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한복판에서 포착된 차량이다. 포르쉐는 2022년식 마칸을 국내서 판매 중이지만, 아직 전기차 모델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마칸 EV는 오는 17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 세상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복잡한 국내 도심을 달리는 마칸 EV는 일단 쿠페 형태의 루프 라인이 가장 눈에 띈다. 차량 후방으로 갈수록 루프 라인이 급격히 경사지는 형태의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측면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제네시스 GV60과 유사한 디자인 포인트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독특한 것은 임시 번호판 좌우에 나란히 대칭 형태로 붙어있는 배기구다. 마치 전기차가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테스트용 차량에 배기구를 붙인 것으로 추측된다.
포르쉐는 과거 타이칸을 출시하기 전에도 프로토타입 차량에 종종 배기구를 붙여 테스트하다가, 실제 양산형 모델에서는 배기구가 빠진 채로 출시한 바 있다. 디자인 공개를 코앞에 둔 마칸 EV가 해외에서는 가끔 스파이샷으로 노출된 적은 있지만,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마칸 EV가 국내에 곧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마칸 EV는 올해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실제 판매는 2024년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판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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