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자동차 제조사가 럭셔리 SUV를 앞세워 포르쉐 카이엔을 뛰어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전기차 제조사 ‘X펭’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다. 현재의 라인업에는 4대의 전기차 모델밖에 없지만,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플래그십 차량인 X펭 G9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인상적인 SUV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Wheelsboy’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X펭 G9의 외관 디자인과 실제 주행 모습이 담겼다. 차량의 주행성능과 인테리어, 내부 공간 등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G9는 X펭에서 자체 제작한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800V 구조에서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X펭의 X-파워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약 5분 만에 2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차는 개발 단계부터 포르쉐 카이엔을 경쟁 모델로 삼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X펭 G9 차량은 두 가지 모델로 중국에서 출시됐다. 기본 모델은 단일 전기모터로 후륜구동 방식이며, 310마력을 낸다.
비싼 듀얼모터 버전은 543마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똑같은 98kWh 배터리팩을 사용하며, 1회 충전에 최대 650km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59000달러(약 8320만 원)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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