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토네이도에 차가 뒤집혀도 꿋꿋이 달리는 한 트럭의 영상이 화제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미국 남부 텍사스를 강타한 토네이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텍사스주는 미국 토네이도 다발 지역으로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등 북쪽으로 이어지는 ‘토네이도 앨리’(Tornado Alley)에 속한다.
강력한 토네이도의 위력으로 각종 잔해가 공중에서 소용돌이를 치며 떠다니고, 도로에는 사람은커녕 자동차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 와중 멀리서 빨간 트럭 한 대가 다가오고 있다. 차량은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이다. 곧이어 트럭은 토네이도에 의해 옆으로 뒤집혔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트럭은 다시 일으켜 세워져 도로에 정자세로 착지한 후 태연하게 도로를 달려 토네이도를 벗어났다.
이 극적인 영상은 유튜브 채널 ‘Live Storms Media’에 게시된 후 트위터 계정 ‘@brianemfinger’에도 올라와 3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마커스 레이놀즈(Marcus Reynolds)는 해당 게시글에 답변을 달아 자신이 이후 트럭 운전자를 도왔다고 밝혔다.
마커스에 따르면 운전자는 만 16~17세 사이로 추정되는 젊은 남자로 사고 이후 팔 부위에 경미한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도 유리가 조금 부서진 것 외에는 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