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한 백만장자가 자신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로 사고를 내 남다른 플렉스를 선보였다.
아벤타도르는 기본 40만 달러(약 4억 8000만 원)에서 100만 달러(11억 9800만 원)에 이르는 슈퍼카다. 그러나 의도치 않은 사고로 단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사고 운전자는 네덜란드의 백만장자 릭 반 스티펜트(Rick van Stippent)로 자동차 세차 및 복구 전문 업체 스티트 폴리쉬 포인트(Stipt Polish Point)의 창립자다.
그는 친구와 함께 자동차 박람회장으로 운전해 가던 중 고가도로에서 차가 통제력을 잃었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차가 장벽에 부딪힌 후 약 100m를 미끄러지며 회전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영상을 보면 차량은 전면 및 후면부가 완전히 파괴된 상태다. 특히 전면부는 앞 유리를 제외하면 페시아와 보닛 부분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영상에는 파손된 도로 장벽과 현장 주위에 잔해가 널려 있고, 이를 수습하는 모습도 담겼다.
다행히 운전자와 탑승자는 부상하지 않았고, 사고로 인한 다른 차량의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운전자는 “몸을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로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운전자의 과속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목격자는 운전자가 일반 차량보다 높은 속도로 도로를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운전자는 “타이어 자국을 보면 급정거 흔적이 없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언덕을 넘어서면서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지며 돌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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