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세대 쏘나타가 출시됐을 당시 쏘나타 N 퍼포먼스 버전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N라인 출시 후 소식이 없었다. 당시 N 부문 사장이었던 현대차그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고문은 쏘나타나 투싼이 N 퍼포먼스 버전을 제대로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데이트된 쏘나타 및 N라인이 이미 출시된 상태에서, 쏘나타 N 퍼포먼스 버전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프로토타입이 다시금 포착됐다. 네이버 블로그 ‘제미니(zamini)’가 공개한 사진은 국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프로토타입이 쏘나타 N 퍼포먼스라면 현대차가 이전의 결정을 번복해 고성능 쏘나타 모델을 출시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중국형 모델”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현대차 N 모델은 궁극의 퍼포먼스 변형으로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N라인은 트랙에 성능이 집중돼 있지는 않다.
앞서 2019년 N라인 공개 당시, 쏘나타 N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품 기획자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쏘나타에 대한 우리의 의도가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이 고성능 쏘나타 N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이미 새로운 N라인 변형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토타입은 다른 차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포착된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에서 빨간색 사이드 스커트와 빨간 캘리퍼 등 N 패키지로 추정되는 부분들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현재 쏘나타의 퍼포먼스 변형은 N라인이 전부다. N라인은 터보차저 2.5L 4기통을 사용해 290마력, 310파운드의 토크를 낸다. 엔진은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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