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코나 일렉트릭의 세부 가격을 발표했다. 가격표를 보면 코나 일렉트릭은 7500달러(838만원)의 연방 세액 공제 후 2만9995달러(약 3300만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옵션을 제외한 코나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4650만~4850만원이다. 여기에서 환경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제하면 약 3300만~3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미국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다.
미국에서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SEL, 리미티드(Limited), 얼티메이트(Ultimate)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최고출력 201마력과 최대토크 40.3kg.mt(394Nm)가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64kWh의 대형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추정 주행 거리는 415km(258마일)이다.
국내는 모던, 프리미엄에는 64kwh 배터리팩이 들어가고, 라이트 패키지 트림에는 39.2kWh 배터리 팩이 탑재돼 254km를 주행한다.
미국 코나 일렉트릭은 DC 급속 충전이 표준으로 탑재돼 레벨 III 100kW 충전기에 연결하면 54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레벨 II 7.2kW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동일한 프로세스에 9시간 35분이 걸린다.
기본 SEL 모델은 17인치 알로이 휠, 스타트 버튼, 가죽 핸들, 모델별 패브릭 장식, 7인치 디지털 계기판,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애플 카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시리우스 XM, 블루링크 등 서비스도 포함된다. 능동형 안전 사양엔 사각지대경고,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경고, 후방교차충돌경고 등의 장치를 표준으로 제공한다.
리미티드 트림은 출고 가격 4만2195달러(4700만원)로 세금을 공제하면 3만4695달러(약 380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LED 헤드라이트, 선루프, 가죽시트, 전동식 운전석 시트, 무선충전기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최고 트림인 얼티메이트는 4만5695달러(5100만원)이며 세금 공제 후엔 4200만원 수준이다. 통풍시트, 열선핸들, 스톱앤고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레인 센싱 와이퍼, 헤드업 디스플레이, 8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인피니티 오디오 시스템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조채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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