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8 스파이더 한 대가 이탈리아에서 트럭과 충돌해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을 제보한 인스타그램 계정 ‘@varryx_’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 경찰에서는 페라리 운전자가 급커브 주행 중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제력을 잃은 차량은 대형 트럭 앞부분을 들이받은 후 그 충격으로 도로 옆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페라리는 회생 불가 수준으로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이다. 특히 트럭 앞부분을 들이받은 운전석 측 리어 쿼터 패널 영역에 손상이 심하게 발생했다.
리어 휠 중 한 대는 차량에서 완전히 분리된 상태이고,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구성 요소도 마찬가지로 분리돼 도로에 나뒹굴었다. 이 밖에 원형 테일램프 두 대, 리어 쿼터 패널, 리어 범퍼도 크게 부서졌다. 전면부에서 조수석 영역은 그나마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페라리가 들이받은 트럭의 경우 프런트 페시아 일부만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육중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그 충격의 크기를 가늠하듯 부품 조각이 군데군데 도로에 흩뿌려져 있다.
한편 페라리 F8 스파이더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오픈 톱 모델로 평가받는다. V8 4.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78.5kg.m을 발휘한다. 가격은 3억 9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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