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순찰차로 기아 EV6를 선택했다.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가솔린차와 디젤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영국 경찰들도 전기차로 갈아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경찰청은 최근 EV6로 경찰차를 전면 교체했다. 앞서 영국 교통경찰이 순찰 차로 테슬라 모델 3을 구입한데 이어 두 번째 전기 경찰차다.
특히 영국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 지방은 435대의 순찰차 중 전기차가 20%가 넘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 경찰차를 운행 중이다.
그러나 경찰차의 전기차 전환에는 아직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범죄수사 경무총장 크리스 넬슨(Chris Nelson)에 따르면 순찰 중 전기차가 멈춰버리는 일이 여러 건 보고됐다고 한다.
그는 “순찰하거나 신고를 받고 출동할 때 전기차가 방전되면 큰일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를 찾기도 힘들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도 중요하지만, 경찰은 범죄를 막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전기차가 그 일에 방해가 돼선 안 된다. 우리는 먼저 경찰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게 효율적인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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