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장례식, 美 대통령 리무진 교통 체증에 꽉 막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2-09-20 1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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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모두 영국 정부에서 제공한 버스에 탑승해 이동했으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만 유일하게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개인 교통수단을 이용해 장례식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이 선택한 차량은 ‘비스트(The Beast)’라고 불리는 5.49m 길이의 무장 캐딜락 리무진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런던 브릿지 작전’으로 명명돼 런던 전역에 유례없는 보안과 교통 통제가 실행됐다. 

이 때문에 런던 도심의 교통 체증은 도로뿐만 아니라 인도와 대중교통까지 이루 말할 것도 없었고, 이는 미국 대통령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무진은 장례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향해 이동하던 중 런던 중심가의 교통체증에 꽉 막혔다. 장례식에 몰려든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꼼짝 못 하는 미국 대통령의 리무진은 곧 영상과 사진으로 인터넷에 공유됐다.  

 


영상 속 바이든 대통령은 교통 체증에 막혀 있는 중에도 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세계 각국의 지도자는 영국 정부에서 제공한 전용 버스로 이동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부인과 함께 걸어서 조문해 이목이 집중됐다.

영국 왕가의 식구 중 국왕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는 벤틀리 리무진으로 이동했으며, 카밀라 왕비와 캐서린 왕세자비는 롤스로이스 팬텀4에 탑승해 이동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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