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도로의 왼쪽에서 주행하고 운전대는 오른쪽에 위치한 영국에서도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의 오른쪽 운전대 버전을 제공하지 않겠다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의 테슬라 예비 소유주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좌절했다.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후 테슬라는 모델 X와 모델 S의 오른쪽 운전대 버전이 계획에 없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해당 시장에서 왼쪽 운전대 모델 S와 모델 X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막대기를 함께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The Reacher(손 뻗기)’라는 이름의 막대기 액세서리는 운전석이 반대편에 있어 불편한 운전자들을 위해 톨게이트 티켓이나 주차 티켓 등을 비교적 쉽게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도 조수석 창문을 통해 티켓을 수령하거나, 드라이브스루의 주문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이 막대 액세서리는 누리꾼들에게 “쓰레기 줍는 집게 같다”라는 놀림을 당하고 있다. 테슬라가 모델 S 및 모델 X의 오른쪽 핸들 모델 취소를 발표한 것은 소비자를 농락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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