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슈퍼카의 자존심인 맥라렌의 플래그십 모델 720S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드림카’ 중 하나다. 하지만 그대로도 완벽한 맥라렌 720S가 독일 튜닝 전문 업체 DMC의 손을 거쳐 새로운 튜닝 키트를 제공하기로 해 마니아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차는 '라인(Rhein)'이라는 이름으로 아직은 테스트 단계에 있다. DMC 사에 따르면 Rhein은 각 튜닝 차량마다 다른 색상으로 단 10대만 제공된다. 10대의 차량 중 두 대는 중국으로, 다른 차량은 각각 홍콩, 대만 혹은 마카오, 북미, 스위스,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 러시아, 두바이로 수송된다.
이 차의 범퍼 키트 가격은 1만 9990달러(2337만 원), 풀 패키지 가격은 8만 9990달러(1억
523만원)다. 이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BMW M2 컴피티션보다 약 3500만 원 정도 더 높은 가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맥라렌 720S가 튜닝을 거쳐 4.0리터짜리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하고, 1000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을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DMC 사는 이 출력을 위해 터보차저 엔진의 내부를 업그레이드해 300마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튜닝을 거친 720S는 정지에서 100km/h를 2.9초에, 200km/h는
7.8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최고 속도는 341km/h.
외부는 탄소섬유 차체 키트를 탑재했다. 이 키트는 재작업을 한 범퍼,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접착제나 드릴링 없이 부착할 수 있는 윙 스포일러 등을 완비했다.
10대의 차는 외관 색상이 다른 만큼, 차량 조종석 역시 각각의 차량마다 독특한 색상을 입힌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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