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담 안 해요" 맥도날드 직원에 車 선물한 손님

김다영 / 기사작성 : 2019-01-11 1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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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 "
-톨스토이-


성실과 유쾌함, 친절로 손님을 대했던 한 직원의 태도가 커다란 선물이 돼서 돌아왔다.  

사연의 주인공인 비키(Viki)는 미국 캔자스주 사우스 허친슨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일을 한다. 비키는 어느 날 차가 완전히 고장이 나서 일을 하러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비키의 곤란한 소식을 들은 단골손님은 이를 해결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크리스 엘리스와 아들 조쉬가 비키의 차를 바꿔주기로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업무 중인 비키에게 찾아가 차를 선물했고, 이 훈훈한 상황은 동영상으로 촬영됐다. 

 


영상에서 엘리스는 비키에게 “며칠 전에 저랑 말했던 거 기억해요?”라고 묻자, 비키는 “자동차에 관해서요”라고 답했다. 엘리스는 “여기 차 등록증과 열쇠를 받아줘요”라며 열쇠와 서류를 건네는 모습이 이어진다.  

맥도날드 스루의 단골이었던 엘리스는 비키에게 “제가 항상 당신에게 차를 주겠다고 말했잖아요. 그렇죠?”라고 하자, 비키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전 농담은 안 해요. 저기 있는 검은 차가 당신 겁니다.”라며 엘리스는 선물을 보여줬다. 그 차는 아들 조쉬의 것이었다. 비키는 두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며 포옹했다.   

 


비디오 뒷부분에선 비키가 빚을 졌다며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엘리스는 “미소와 포옹이면 됐다”라고 답했다. 신의 축복이 있길 바라겠다는 비키에게 엘리스는 “당신이 제게 축복이죠. 제가 여기 올 때마다 당신이 날 미소 짓게 했던 것들을 잊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엘리스가 비키에게 유일하게 부탁할 것은 다른 모든 이에게도 같은 친절을 베풀어 달라는 것이었다.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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