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졸음운전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바로 무면허 운전이다. 특히나 대형 충돌사고를 일으킨 경우, 그리고 그 차량이 다른 사람의 람보르기니 우라칸일 경우,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우라칸은 일반적으로 사륜구동이 가능해 충돌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슈퍼카로 간주된다. 또 도로에서 필요한 직간접적 안전 기능이 최신형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가 차량을 한계 이상으로 밀어붙였거나 특정 도로 및 날씨 조건에서 주행을 컨트롤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5일 웨스트 밴쿠버 경찰은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상태의 우라칸 차량이 도랑에 추락해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이후 근처에서 부상을 입지 않은 차량 탑승자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철저한 수색 끝에 사고 당시 운전석에 13세 청소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해당 청소년과 친구는 차를 타고 야간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지만, 어둡고 비가 오는 상황에서 차를 제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재산 피해는 상당하지만 충돌로 인해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운전자는 과속, 부주의한 운전, 충돌 현장에 머물지 않은 것, 운전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로 자동차 법에 따라 기소됐다.”라고 빅랜드 경사가 덧붙였다.
해당 사고로 엉망이 된 우라칸이 회생 가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현재 최신형 우라칸의 가격은 3억 4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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