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 공유된 한 영상은 테슬라 모델 X가 물속에서 불에 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차량이 제트 스키 또는 보트를 물 위에 내려놓던 중 오작동이나 운전 실수로 일어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작동은 차량에 물이 들어왔거나, 수중 물체와의 충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배터리가 이전에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로 인해 차량이 보트 경사로 아래로 굴러 내려가 배터리 내부에 물이 들어간 것일 수 있다. 여성 탑승자가 문을 열지 못하자, 남편이 막 출발한 제트스키를 타고 돌아와 그녀를 구출했다. 차량은 물에 잠긴 채 오랫동안 불이 붙어 있었다. 미국 플로리다 소방대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해당 테슬라 차량을 물속에 그대로 뒀다. 차량을 물에서 꺼내다가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자동차가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모델 S의 물에 뜨는 능력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며 논란을 지핀 바 있다. 실제로 테슬라 차량이 물에 떠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물에서 운전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일론 머스크는 더 나아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잔잔한 물에서라면 강, 호수, 바다까지 횡단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테슬라는 보트가 아니므로 “절대로 물에 뜨거나, 방수가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행동은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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