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초의 4문형 SUV 푸로산게의 미국 판매 가격이 39만 8350달러(약 5억 1000만 원)로 책정됐다.
여기에 미국에서 내야 하는 연료 소비세가 붙으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연료 소비세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공식 연비와 차량 세그먼트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페라리 푸로산게의 EPA 공식 연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푸로산게의 세그먼트는 분류 역시 애매하다. 람보르기니 우루스S,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와 같은 부문으로 분류될 경우 슈퍼 크로스오버/SUV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루스 퍼포만테나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같은 스테이션왜건으로 분류될 경우 연료 소비세는 훨씬 비싸진다. SUV로 분류된다면 세금을 면할 수도 있다.
푸로산게의 시작 가격은 대리점 수수료와 옵션을 모두 제하더라도 23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에 시작하는 람보르기니 우루스S의 두 배에 달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역시 시작 가격이 35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에 형성돼 있어 푸로산게보다 저렴하다.
푸로산게 SUV는 자연흡기 6.5리터 V12 가솔린 엔진과 듀얼 클러치 8단 자동변속기, 전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715마력에 최고속도 310km/h, 제로백 3.3초의 성능을 갖췄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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