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는 자유의 상징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견고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30여 년의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랭글러는 점점 진화해 최신 모델은 그 어느 때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오래된 버전의 랭글러를 찾아 운행하고 개조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미국의 한 경매시장에 나온 2006년형 루비콘 4x4가 눈길을 끌고 있다. 리무진 형태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랭글러 언리미티드가 있기 전에 랭글러의 팬들은 제한된 좌석에 만족해야 했다. 이게 바로 2006년 루비콘 구매자들이 더 많은 좌석을 만들기 위해 조각조각 차량을 절단한 이유일 것이다.
이 차량은 리어 하프도어 세트와 좌석 2개를 추가해 기존보다 1372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3열 6인승의 좌석을 확보했다. 장점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은 늘어난 휠베이스 때문에 장애물을 만나면 넘기 힘들거나 넘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프 리무진을 움직이는 것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2.4kg.m을 발휘하는 오리지널 4.0리터 6기통 엔진이다. 동력은 4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4개의 휠 모두에 전달된다.
차량은 오리지널 16인치 휠, 안개등 세트, 수동 창문과 잠금장치, 에어컨 등의 고급 기능이 포함됐다. 이 외에 마그나플로 배기 시스템, 로커 패널의 금속 도금, 맞춤형 소프트톱, 켄우드 CD플레이어를 장착했다.
차량은 인기에 비해 입찰가는 그리 높지 않다. 현재 입찰가 $7,600(약 848만 원)에 14개의 입찰건수가 존재한다. 해당 경매는 오는 7일에 종료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