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신형 쏘울의 미국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이전 보다 가격이 다소 올랐고, 최상위 모델은 폭스바겐 GTI, 미니 쿠퍼 S 등과 비슷한 가격대다.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기본형 LX는 이전 보다 1000달러 오른 1만 8485달러(2066만원)부터 시작한다. 수동변속기는 LX 버전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CVT를 장착한 모델은 1만 9985달러(2200만원)로 이전 버전보다 800달러 정도 올랐다. LX 양쪽 버전과 터보 엔진을 장착한 GT 라인을 제외한 모든 트림은 147마력을 발휘하는 자연 흡기 2.0리터 엔진을 장착했다.
기본 LX 트림보다 성능이 좋은 여러 가지 변형 모델도 공개됐다. 첫 번째 ‘S’는 2만 1285달러(2300만원)로 표준 키리스 엔트리, 크루즈 컨트롤, 자동비상제동, 차선유지보조, 합금 휠 및 차체 색상의 도어 핸들과 미러가 추가된다.
터보 처져 GT 라인도 같은 가격에서 시작하지만 스포티한 차체에 18인치 알로이 휠, 가죽 핸들, 가죽 기어노브를 기본 제공한다. 반면 GT 라인에는 사각지대 경보, 후방 횡단 교통경보 등 S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안전기능이 선택 사양이다.
‘X’라인은 GT 라인과 비슷하지만 플라스틱 차체 클래딩, 모조 스키드 플레이트 및 루프 레일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2만 2485달러(2500만원)로 더 비싸고 GT 라인의 옵션과 차선유지 보조 장치 및 자동비상제동 기능이 없다. ‘EX’는 2만 3685달러(260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발열 미러, 온열시트, 듀얼 자동 에어컨,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무선전화 충전기, 버튼시동, 가죽 핸들과 시프트 노브 등을 갖췄다.
최상위 버전은 터보 엔진을 장착한 GT 라인이며, 가격은 2만 8485달러(310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모델보다 4500달러 올랐으며 폭스바겐 GTI(2만 8490달러), 미니 쿠퍼 S(2만 6750달러), 현대 벨로스터 N(2만 7820달러)과 비슷한 가격대다.
쏘울 최상급 GT 라인은 1.6 리터 인라인 4기통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를 결합해 최고출력 201마력을 발휘한다. EX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선루프, 파워 드라이버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조명이 들어오는 스피커의 ‘하만 카든’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한다.
김다영 기자 noung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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