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텔루라이드로 미국을 횡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아 북미법인은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 X프로를 타고 약 5150km에 달하는 미국 서부-동부 국토 횡단을 통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도착했다.
이번 여정은 조금 이르긴 하지만, 송년 및 새해 축하를 위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텔루라이드 X프로는 타임스퀘어 앞에서 전광판을 장착한 채 새해까지 머무르며 각종 연말 및 새해 관련 소식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기아 북미법인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두며 2022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은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일어난 공급망과 부품 수급 등 각종 자동차 업계의 이슈를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3분기 기아는 75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텔루라이드와 같은 RV 및 친환경 차량이 선두에서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약 9.9% 판매량 증가를 보였으며,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미에서 인상적인 판매량 수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순수익은 줄었다. 판매 수익이 5.9% 상승했음에도, 순수익은 전년에 비해 42%가량 감소했다. 원인은 리콜로 추정되는데 지난 10월 중순 변속기 문제로 쏘렌토와 K5를 리콜했으며, 과거 세타2 엔진 관련 리콜도 아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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