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관련주, 북한 미사일 관련주로 통하는 한일단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한일단조 |
북한 핵실험 관련주, 북한 미사일 관련주로 통하는 한일단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12시 49분 기준 한일단조 주가는 전날보다 6.55% 오른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은 30,497,472주로 전일 거래량인 17,566,049주보다 1.73배 가량 늘었다.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미국 핵 전문가들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내부로 관련 장비를 옮기는 작업만 남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북한 핵실험 관련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8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하나를 다시 개방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에 대해 "이는 북한이 갱도 복구 작업을 끝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의 기술적 준비는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고 핵실험 관련 장치와 장비들을 갱도 내부로 옮기는 작업만 남았다"고 말했다.울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에는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핵무기 능력 확보와 소형화된 전술핵무기 실험이란 분명한 목적이 있고 핵실험 재개는 현시점에서 북한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기술적 준비가 완료된 상황에서 향후 두 달 내 언제든 북한이 정치적 결정만 내리면 핵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도 VOA에 북한이 "갱도를 다시 연 것은 핵실험을 위한 준비에 근접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한,미, 일 3국 외교부 차관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해 협의회를 개최한 후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추가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으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긴밀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단조는 철강 단조품의 제조,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과 탄체 등 방산 제품이 주요 생산 품목이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