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의 인테리어가 최초로 공개됐다. EV9을 닮은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기아는 지난 8월 멕시코에서 신형 K3를 출시했다.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코드네임 BL7인 7세대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세단의 이름을 바꿔 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K3로 지목돼 왔던 차세대 포르테/세라토 세단이 결국 K4로 이름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유튜브 채널 ‘KindelAuto’은 위장하지 않은 K4 프로토타입의 인테리어를 최초로 포착해 관심을 모았다. 영상으로 확인된 K4 인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EV9을 닮은 운전대와 듀얼 곡면 디스플레이창이다. 또한, 전체적인 스타일이 우리나라와 유럽, 일부 신흥 시장에서만 판매하는 신형 올 뉴 모닝(해외명 피칸토)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1열 시트 뒤쪽으로 툭 튀어나와 보이는 디스플레이창이다. 테스트를 위한 임시 디스플레이로 보이지만, 양산차에도 부착할지 여부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기존 해외 판매 포르테는 GT 변형의 경우 최고출력 201마력의 1.6리터 터보 가솔린 GDi 엔진을 적용했다. 또한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버전은 최고출력 147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형제 모델인 현대차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K4에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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