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계의 화성 탐사선…오지를 달리는 최고의 이동 주택

김정현 / 기사작성 : 2024-01-20 12:56:24
  • -
  • +
  • 인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호주의 오프로드가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호주의 지형은 그 위험성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호주의 지형에도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잘 갖춰진 장비와 멋진 디자인이 돋보이는 캠핑카다. 

 이 캠핑카는 호주의 가족 소유 브랜드 중 하나인 ‘익스플로러 모터홈’에서 제작한 트럭 캠핑카다. 업계 표준을 벗어난 만큼 굉장히 다양하고 자유로운 시도가 디스커버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심지어 4x4 또는 6x6 휠 버전도 제공하는데, 6x6 휠을 장착한 경우 화성 탐사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디스커버리는 캠핑카에서 장기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깨끗하고, 잘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가득 찼다. 

 제작 회사는 “정말 ‘집다운 집’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기본 차량은 약 30만 호주 달러(약 2억 6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집값이라고 생각해도 꽤 큰돈이지만, 장점이라면 어디서도 집처럼 안락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 차량은 도요타 힐럭스 SR, 포드 레인저 XL, 마쓰다 BT-50, 이스즈 D-Max의 4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본 차량에 따라 달라진다. 

 차량과 섀시 스타일을 선택하면 그 위에 익스플로러만의 일체형 유리섬유 셸이 얹어진다. 오랜 기간 외부에서 생활하며 모든 종류의 요소와 자연 현상에 노출될 경우 일체형 구조가 중요하다. 일체형 구조는 비부터 눈, 심지어 먼지 등의 입자를 튕겨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부 패널과 내부 패널 사이에는 익스플로러의 폼 코어 단열재가 들어간다. 단열재 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하며 일 년 내내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스커버리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지향해 어닝부터 수납공간, 야외샤워시설, 심지어 야외 조리실 블록까지 갖췄다. 

 실내는 두 가지 평면도 중 어떤 평면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차체의 뒤쪽이나 앞쪽에서 측면 출입구를 통해 거실 공간으로 들어가거나, 앞쪽 침구 아래 통로를 통해 운전석에서 직접 들어갈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길게 걸쳐 있는 메인 복도를 지나가야 하는데, 익스플로러는 캠핑카의 벽면을 온로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별도의 기능을 갖춘 욕실이 있으며, 한 쪽에는 옷장도 있다. 

 거실은 가죽 커버, 작업 공간 테이블, 싱크대, 레인지, 곳곳에 콘센트와 조명이 배치돼 있다. 4인 가족이 살기에 충분할 만큼 넉넉한 수납공간과 심플하지만 효과적인 수납함도 있다. 

 독립형 생활 기능과 현지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 사항은 어떨까? 디스커버리에는 무려 세 개의 130W 태양광 패널, 두 개의 가정용 배터리, 150리터의 담수 저장탱크가 있으며 이외에도 수많은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