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어린이의 총 13억 원에 육박하는 슈퍼카 컬렉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는 도널드 도어(Donald Dougher)의 차고에는 페라리 라페라리, 부가티 시론 등을 포함한 슈퍼카로 가득하다.
그는 2019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 구독자 60만 명, 인스타그램 및 틱톡 등에서는 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소셜 인플루언서다. ‘돈 래드’(Donlad)라는 이름으로 의류, 라이프스타일, 자동차, 장난 등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올린다. SNS 수익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매달 24,000달러(약 3,105만 원) 이상이다.
수익으로 구매한 슈퍼카 컬렉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부가티 시론이다. 시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그가 보유한 모델은 부가티 창립 1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110대 밖에 생산되지 않은 희귀 모델이다. 제로백 2.4초, 최고 시속 418km을 넘는다.
다음으로는 페라리의 라 페라리가 있다. 라 페라리는 전기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고 시속 349km을 자랑한다. 세 번째는 이탈리아 고급 하이퍼카 제조사 파가니의 와이라(Huayra) 로드스터다. 그가 소유한 모델은 보라색 보디 컬러에 금색 바퀴를 장착해 맞춤식으로 설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가격대가 낮은 모델로는 맥라렌 570S가 있다. 다른 차량들은 200만 달러가 넘는데 비해 레이싱 카 맥라렌은 19만 달러(약 2억 4,600만 원)대로, 최고 시속 386km을 자랑한다. 한편 SUV 컬렉션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롤스로이스 컬리넌이다. 컬리넌은 롤스로이스에서 생산한 최초의 SUV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SUV 모델이다.
15살 어린이가 초호화 차량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미국 기준 만 15세가 된 이후 6개월이 지나야 임시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