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관련주, 곡물 관련주인 샘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샘표 |
식용유 관련주, 곡물 관련주인 샘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샘표 주가는 전날보다 8.07% 오른 7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3일부터 상승한 주가가 14일 하락했고 15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은 1,349,466주로 전일 거래량인 1,771,881주의 0.76배 수준으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누적 14,398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공급망이 무너졌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겹치면서 글로벌 곡물 가격이 급등해 아프리카와 중동에 있는 국가들이 그 충격을 다 받고 있어 관련주인 샘표 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이집트, 예멘 등 5곳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막혀 식량 가격이 치솟아 이에 따른 식량 위기를 그대로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수입 곡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현지에서 밀이 주식이지만 연간 소비량의 1%만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소말리아는 전쟁 전 밀 수입의 90% 이상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들여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식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샘표는 분할 신설기업인 샘표식품을 통해 간장을 비롯해 된장, 고추장 같은 전통 장류 제품부터 소금, 식초 등의 조미식품, 국수, 차 등의 가공 식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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