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베이비 EV9 맞네!’ 기아 EV3 인테리어 최초 포착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10-10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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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3 인테리어

 

기아 EV3 인테리어가 최초로 공개됐다. 계기반과 통합된 초대형 디스플레이창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아는 오는 12일 열리는 ‘기아 EV 데이’를 앞두고 최근 EV3 콘셉트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EV3 인테리어가 스파이샷으로 최초 포착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됐다. 포착된 EV3 인테리어를 보면 아직 전선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실내가 대부분 위장막으로 덮여 있어 세밀한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계기판과 통합돼 대시보드 중앙까지 길게 연결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창을 확인할 수 있다. 팝업 형태의 얇고 긴 디스플레이는 최근 공개된 EV9과 흡사한 디자인이다. EV3는 전체적으로 EV9, EV5 등과 비슷한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갖춘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아 EV3 예상 렌더링
 일부 외신은 EV3의 차체가 B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전장 4,064mm~4,318mm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기존 전기차 플랫폼 E-GMP 대신, 차세대 e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M은 레벨 3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지원하고, 1회 충전에 400마일(약 641km) 이상을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V3 프로토타입은 국내와 유럽에서 이미 포착된 바 있다. 스파이샷을 촬영한 외신은 처음에는 박시한 전기 SUV의 정체를 EV4라고 추측했으나, 이 차량은 EV3라는 이름으로 내년에 출시돼 쏘울 EV의 대체 모델 역할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있어 이미 양산 준비가 어느 정도 완료된 것으로 보이며, 프로덕션 휠로 보이는 바퀴도 갖추고 있다.  
▲ 기아 EV3 예상 렌더링

EV3는 EV5 아래에 위치하며, 가격은 30,000달러(약 3991만 원) 미만 수준이다. 또한,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400V 시스템을 탑재하게 된다. 400V 시스템은 중국용 EV5 모델에도 적용하지만, EV5의 경우 중국 외 시장에서는 800V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문이다.

 EV3는 내년 1분기 출시 후 테슬라 모델 2, 폭스바겐 ID.2, 지프 어벤저 등과 경쟁하게 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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