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전도연 "당연히 1000만 넘는 영화"...송강호, 무대 뒤에서 "2000만명 관객 예상"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가 열렸고 관객을 맞는 준비를 마쳤다. 이에 관객들은 초호화 캐스팅에 천만 관객을 목표로 한 영화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개봉일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가 열렸고 관객을 맞는 준비를 마쳤다. 이에 관객들은 초호화 캐스팅에 천만 관객을 목표로 한 영화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개봉일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작품은 지난해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와 전도연이 영화에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은다. 송강호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를, 전도연은 국토부 장관 숙희를 연기한다.
이병헌은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재혁 역을, 김남길은 부기장 현수 역을 맡았다. 박해준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를, 임시완은 상황을 주시하는 탑승객 진석을 연기한다.한재림 감독은 "여기 계신 분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은 한국 영화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상징성 있는 분들이고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도 큰 작품에서 주연을 하는 분들인데 감독이라면 영화 제작자라며 전부 캐스팅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분들을 영화에 출연하는 게 믿기지 않고 왜 이렇게 된 건지 싶고 찍으면서도 몇 개의 영화를 찍는 것 같은 혼란이 왔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매번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막상 찍은 걸 보니 장면, 장면 잘 어우러지고 배우들이 잘 살아 있어서 이분들의 관록과 뛰어난 연기에 감탄했다"고 말했다.송강호는 "영화 시작한 게 2년이 훌쩍 넘었고 우여곡절이 있었고 개봉도 2번 연기를 하고 드디어 소개하는 시점이 와서 기쁘다.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동료 배우들, 후배 배우들과 인사 드리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한재림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이다. '우아한 세계'와 '관상'을 했다. 한재림 감독에 대한 신뢰와 새로운 작품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존경해왔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재난 영화는 많고 보편적이다. 재난에 임하는 우리가 겪는 승객들 뿐 아니라 지상에서 겪는 수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실적인 느낌들이 너무 생생해서 재난 영화라는 장르를 떠나 우리가 살아가는 알고 있지만, 가족에 대한 생각과 이웃에 대한 생각,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세련되면서 고급스럽게 어른스럽게 표현하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전도연은 비상선언 영화가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도연은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요"라며 물은 뒤 "그렇게 생각하고서 결정했고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기 있는 배우 중 흥행작으로 제가 제일 만은 아쉬움을 가진 배우다. 그래서 (천만에 대한) 기대는 100퍼센트 있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아까 뒤에서 강호 형이 이천만 정도 되지 않을까 하더라"고 말하자 송강호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