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닉세그는 2대의 특별한 하이퍼카인 4인승 제메라 메가 GT와 최고속도 300mph(약 482.8km/h) 이상의 제스코 앱솔루트를 공개했다. 그런데 코닉세그가 새로운 엔트리 레벨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엔트리 모델을 상상해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 렌더링 이미지는 아티스트 에사 머스토넨(Esa Mustonen)이 코닉세그 RAW 디자인하우스 사업부의 졸업 논문으로 만든 디자인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코닉세그 CEO인 크리스찬 본 코닉세그(Christian von Koenigsegg)가 승인한 도장도 찍혀있다.
이 콘셉트 디자인은 코닉세그와 사샤 셀리파노프(Sasha Selipanov) 디자인 대표의 감독 및 지원하에 제작됐다. 콘셉트카는 RAW 디자인 하우스 인스타그램 페이지(@raw.designhouse)에 공유됐다.
이 모델은 미래에 어떤 경량 엔트리 레벨 하이퍼카가 나타날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도 활용한다.
맥라렌 F1이나 맥라렌 스피드테일처럼 하이퍼카 콘셉트의 내부는 3인승 레이아웃으로 구성된다. 또한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됐으며, 제메라와 동일한 3기통 프리밸브 TFG 엔진을 탑재했다.
제메라의 경우 3개의 전기모터와 결합해 1727마력, 348kg.m의 토크를 내지만, 이번 콘셉트는 700마력으로 구상됐다. 무게는 1543파운드(700kg)로 ‘출력 대 중량 비율 1 대 1’을 제공한다.
여기에 플로우-스루 아키텍처와 제트 전투기 애프터버너에서 영감을 받은 후방 디퓨저가 자동차의 첨단 공기역학에 반영됐다. 코닉세그 시그니처 디자인인 앞 유리, 시저 도어 등도 확인된다.
하지만 전면과 후면 페시아는 코닉세그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어떤 디자인과도 다른 모습이다.
이 콘셉트가 생산에 들어간다면 엔트리 레벨 하이퍼카는 실제와 가상 세계에서 모두 사용되도록 설계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성능을 체험하고, 기존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실생활이나 디지털 방식으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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