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문을 장착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10-24 1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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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문을 장착한 초소형 전기차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자동차 전문지 카버즈에 따르면, 시티 트랜스포머 사의 CT-1 차량은 최소 너비가 약 1m의 초소형 전기차이다. 휠베이스는 1.4m 너비로 확장하여 ‘퍼포먼스 모드’로 변신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다. 시티 트랜스포머 사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휠베이스는 도로를 주행하며 실시간으로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도로 한복판을 주행하는 동시에 더 넓어진 휠베이스로 변신하는 차량은 마치 영화 속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킨다.


기본 구조는 시티 트랜스포머 사의 자체 개발작인 스케이트보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2인승 도심용 전기차인 CT-1 차량은 배터리 등 모든 부품이 탑재된 상태에서 겨우 590kg의 무게를 보이며, 최대 적재중량은 약 900kg이라고 한다.

일상생활 속 도심 주행을 주 용도로 개발된 터라, 주행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다. 실제 주행 상황에서 약 178km의 주행거리를 내며, 휠베이스 확장 전인 ‘시티 모드’에서 최대속력은 45km/h 정도라고 한다. 휠베이스가 확장된 퍼포먼스 모드에서는 최대속력이 약 88km까지 높아진다. 초소형 차량에서 보기 어려운 놀라운 속력이다. 배터리는 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되며, 모터는 20마력을 낸다.


시티 트랜스포머 사는 CT-1 차량이 스쿠터나 자전거를 대체할 호적수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탑승자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스쿠터와 자전거에 비해, 앞뒤로 총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초소형 전기차가 충돌사고 등의 상황에서 훨씬 안전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약 480L의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더 많은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점도 또다른 장점이다.

가격대는 아직 발표된 바 없으나, 2024년 경 생산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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