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붉은색 ‘그리칼레 미션 프롬 마스’

정가현 / 기사작성 : 2022-03-25 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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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마세라티 푸오세리에’(Maserati Fuoriserie)에서 ‘그리칼레 미션 프롬 마스’를 선보인다. 

최근 공개된 마세라티의 첫 콤팩트 SUV 그리칼레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객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모델이다. 

‘그리칼레 미션 프롬 마스’(Grecale Mission from Mars)라는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화성의 강렬한 색상과 행성을 이루는 물질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 화성 주위를 떠다니는 광물질 분진과 침식된 금속을 표현하기 위해 갤럭틱 오렌지(Galactic Orange)라는 특별한 질감의 금속 컬러를 적용했다. 보디 컬러는 화성의 열기에 녹은 금속을 연상케 하며 반짝이는 레진으로 처리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담았다. 

 


측면부로 이동하면 독특한 색상의 휠이 눈에 띈다. 휠은 볼텍스(Vortex)를 장착했다. 전반적으로 검은색을 띠는 가운데 타이어 바깥쪽과 안쪽 군데군데 빨간색으로 덧대 마치 화성 탐사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탐사선의 느낌을 자아낸다. 

휠보다도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는 금빛 컬러의 반사창이다. 일반적인 유리창과 달리 창에 색상을 입히고 반투명하게 처리해 마치 화성 모래사막에서 볼 법한 극적인 연출 효과를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측면 하단부에는 브랜드 레터링과 모델명이 현대적인 그래픽으로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삼지창 로고는 C필러 주변에 상대적으로 흐릿하게 연출해 커스터마이징 모델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내는 실리콘 코팅 및 시트 엠보싱 등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트림을 적용했다. 시트 소재는 알칸타라 및 가죽으로 구성됐으며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 색상 등 내부 구성요소에도 화성의 붉은색을 담은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마세라티 측에서는 ‘마세라티 미션 프롬 마스’ 에디션의 소유자 및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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