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들도 종종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신제품을 출시하곤 한다. 3억 7000만 원대의 부가티 당구대, 벤틀리 스키, 스메그의 피아트 500 모양의 냉장고 같은 것들이 바로 그 예이다.
이번엔 휴대폰이다. 최근 몇 년간 BMW의 M 스트라이프는 니치 디바이스 제조사 Iqoo의 몇몇 휴대폰에 등장했으며, 9 프로(Pro)와 12 레전드 에디션(Legend Edition)도 시장에 출시됐다. 또한, 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 M 에디션도 있었는데, 이는 다른 BMW 관련 상품들과 함께 화려한 박스세트로 제공됐다.
BMW 브랜드를 특징으로 하는 최신 휴대폰은 인피닉스에서 나왔다. 인피닉스는 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저가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인피닉스 노트 40시리즈 레이싱 에디션은 BMW그룹 디자인웍스와 협력해 만들어졌으며, 레이싱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레이싱카로 가장 잘 알려진 BMW의 M 부문은 언급되지 않아 의아하다.
BMW그룹 디자인웍스의 주요 디자인은 ‘스피드 윙’으로 휴대폰 뒷면에 고급 UV 전사 인쇄를 적용하고 작은 돌기로 그립 역할을 줬다. 노트 40시리즈 레이싱 에디션은 고급 복ㅁ합 재료로 제작됐으며, 독점적인 배경화면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킨을 기본 제공한다.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이는 노트 40 5G 레이싱 에디션은 한화 292,500원부터 시작하며, 노트 40 프로+5G 레이싱 에디션은 455,0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