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관련주,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백신주로 통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27일 오후 1시 16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6.34% 오른 10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상승 반등한 주가가 20일 하락했다가 21일 상승, 22일 하락, 24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111,000원까지 오르는 등 급상승했다.
거래량은 637,843주로 전일 거래량인 370.996주보다 1.71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집중 매수를 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94,788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10)가 이달 내 최종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로나 백신 관련주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한 중앙약심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오일환 중앙약심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약의 안전성, 효과성 인정 여부를 논의한 결과 안전성, 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품목허가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초의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이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전체 생산 과정이 국내서 이뤄진다. 식약처가 세계 최초로 허가 심사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기초접종에 대해 품목 허가가 신청, 심사됐고 추가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 백신이 중앙약심을 통과하면서 최종 절차인 최종점검위원회 절차만 남았다. 식약처는 검증자문단과 중앙약심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효능, 효과, 용법, 용량, 권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허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