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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오로라1 스파이샷 <출처=남차카페> |
4년 동안 신차 출시가 없었던 르노코리아가 드디어 국내에 신차를 선보이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가 국내 공도서 발견됐다.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는 최근 르노 오로라 위장막 테스트카가 발견됐다. 이 차가 국내서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르노 오로라1은 정통 SUV 형태를 채택할지 쿠페형 SUV로 나올지가 가장 큰 관심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를 보면 정통 SUV 형태로 등장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대구에서 거주 중인 이 스파이샷 촬영자는 “대구에서 테스트 주행하고 있었다”면서 “쿠페형이 아닌 정통 SUV형 실루엣”이라고 설명했다. QM6의 후속 모델인 오로라는 시판 중인 QM6보다 차체 크기가 다소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QM6의 휠베이스는 2705mm지만, 이 차량과 같은 지리그룹(중국)의 볼보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판매 중인 차량의 휠베이스는 2845mm로 140mm 길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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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오로라1 스파이샷 <출처=남차카페> |
멀리서 포착해 흐릿하긴 하지만 주간주행등을 비롯한 전면부는 상당 부분이 르노 에스파스보다는 지리 싱유에L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스와 싱유에L은 모두 르노그룹 산하의 중형 SUV지만 디자인은 크게 다르다. 에스파스는 르노그룹의 정통 SUV 디자인에 가깝다면, 싱유에L은 지리그룹의 또 다른 계열인 볼보 디자인과 일맥상통한다. 오로라는 최근 4년간 신차가 없어 판매가 부진한 르노코리아가 반등을 기대하며 준비 중인 야심작이다. 올해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를 준비 중이다. 르노의 오로라 프로젝트는 이번에 포착된 오로라1 이외에도, 2025년 선보일 세단형 하이브리드인 오로라2, 전기차 프로젝트인 오로라3로 구성된다. 한편 오로라1의 경우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전문가 레지스 브리뇽 디렉터를 영입해 오로라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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