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일제히 약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중단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6-28 13: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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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20분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14% 오른 17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7일 상승 반등한 주가가 20일 하락했다가 21일 재반등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이날 떨어졌다.

 

거래량은 447,749로 전일 거래량인 923,160주보다 못 미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누적 18,695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22,899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2.04% 하락한 6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저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날보다 1.55% 하락한 7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의 유럽 임상 중단을 밝히면서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인 셀트리온 주가가 약세인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흡입형 항체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일부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를 내는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최근 임상 환경이 까다로워지면서 이들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업 타당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각국이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단계에 접어들 조짐이 나타나 패스트트랙 적용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광범위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지속하고 향후 팬데믹(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는 mRNA 백신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플랫폼도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 능력이 높은 기업에 속하기 때문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하락한다면 화학업종, 시중 금리가 하락한다면 미디어, 콘텐츠와 건강관리업종,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다면 삼성전자의 반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는 가운데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나고 현금이 많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액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모두 높은 기업으로 다른 기업과 함께 셀트리온을 꼽았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매출액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 비중이 26.20%로 삼성전자 25.10%보다 높게 제시됐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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