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000만원…출퇴근용 초소형 전기 삼륜차 ‘비모’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08-29 1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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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모빌리티 부문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캐나다 엔보(Envodrive)에서 전동 벨로모빌 ‘비모(Veemo)’를 공개했다.  앞쪽에 두 개의 바퀴, 뒤쪽에 하나의 바퀴를 장착한 초소형 삼륜차로, 비모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자전거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도심 속 교통 체증을 피해 안전하게, 그리고 친환경적으로 통근하기를 원하는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포드형 1인승 3륜 전동 자전거는 운전석 뒤에 여유 공간을 제공해 가방이나 장바구니 등 다양한 일상 화물을 싣기에 적합하다. 심지어는 어린이용 카시트까지도 딱 맞는 것처럼 보인다. 탑승자가 페달을 밟으면 모터에 신호가 전달돼 동력을 생성하게 된다. 최고 속도는 각 지역의 법률에 제한돼 있는데, 북미에서는 최고속도 32km/h, EU의 경우 25km/h를 낸다. 최고 주행거리는 66km로 일상 주행 또는 출퇴근에 적합하다. 완전히 재충전하는데 약 5시간이 소요된다. 

 비모는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며, 좁은 폭 덕분에 도심의 좁은 골목길 주행도 수월하다. 또한,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클로저 형태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도로 불순물이나 벌레와 부딪힐 걱정이 없고,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비모 패키지는 약 8000달러(약 105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자전거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전기 자전거와 자동차 사이의 위치를 표방하는 비모의 특성을 반영한 가격대라고 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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