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4가 미국에서 가장 사고에 연루되는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보험 사이트 인슈리파이(Insurify)는 460만 건 이상의 자동차 보험 신청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미국에서 어떤 자동차가 가장 많이 충돌하는지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의 7.6%가 지난 7년간 최소 1건의 과실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인슈리파이는 충돌의 이유를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발표를 보면 약물과 음주운전이 충돌 사고의 주범 중 하나였다. 2023년 인슈리파이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고가 잦은 차 1위는 11.7%의 사고율을 기록한 아우디 S4다. S4는 평균치보다 54% 더 높은 비율로 사고에 연루됐다.
S4는 전방충돌감지, 자동비상제동, 차선이탈경고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 2위는 11.5%의 사이온 iA이다. iA가 2위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과거 토요타 산하에 있던 사이온이 주로 젊은 운전자나 처음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2016년 사이온은 판매 실적이 저조하고 시장 점유율이 너무 낮아 결국 토요타 산하 기업에서 퇴출됐다. 다음은 11%의 쉐보레 볼트다. 다음은 현대차 벨로스터 N으로 10.9%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사고가 나는 자동차 4위에 올랐다. 벨로스터 N은 평균보다 43% 더 많은 사고에 연루됐다.
사고 모델 5위는 토요타 GR86으로 10.8%를 기록했다. 작년에 미국에서 판매가 326%나 증가한 GR86은 엔진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사고가 잦은 상위 10개 차량은 아래와 같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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