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아름다운 ‘올블랙’ 페라리 550 마라넬로…2억원?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9-26 13: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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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올블랙 페라리 550 마라넬로가 경매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96년에서 2001년 사이에 생산된 페라리 550 마라넬로는 최고출력 478마력의 5.5L V12 엔진을 탑재했다. 페라리 456GT를 위해 디자인된 모델의 변형으로 6단 자동변속기에 후륜구동 방식이며 차동제한장치를 탑재했다.

 


550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카리스마로 실망을 안겼지만, 퍼포먼스만큼은 반박하기 힘들었다. 프런트 엔진 2인승 차량으로 넉넉한 화물 공간과 F40 수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페라리의 ‘공기역학적 집착’이 어떤 성과를 이뤄내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올블랙 550 마라넬로는 2000년 12월에 출고돼 21,364km의 주행거리를 가졌으며, 현재까지 여섯 명의 입찰 중 최고가 15만 달러(약 2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전체를 검은색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가죽 운전대, 스포츠시트, 자동온도조절, 전동미러, 페라리 스테레오 등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
 
반짝이는 18인치 알로이 휠은 검은색 디자인을 완성하며, 네 개의 휠에 모두 빨간색 페라리 캘리퍼와 통풍식 로터를 장착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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