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처음 공개됐던 기아 K8이 페이스리프트(F/L)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동차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 게시판에는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K8 F/L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이 올라왔다. 두꺼운 위장막으로 철저히 가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요소가 기존 모델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K8 프로토타입은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짐작된다. 현대기아 R&D센터 인근에서 포착된 최신형 K8 F/L 프로토타입은 아직은 디자인상으로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쉽게 알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아마 개발이 차츰 진행되면서 서서히 변화의 특징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현재 라인업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엔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약간의 조정을 거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밀도 배터리 팩을 추가할 전망이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여부도 관심사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는 2025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변화는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전면부 디자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테리어는 최근 출시된 쏘렌토에서 볼 수 있었던 곡면 듀얼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최신 안전 기능 및 온디맨드 기능과 같은 첨단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된 K8에는 EV9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스티어링 휠,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이 추가된다. K8 F/L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 국내에 먼저 선보인 뒤, 내년 말까지 유럽 및 미국 사양 모델이 잇달아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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