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911의 오리지널 버전이 현대식으로 재해석됐다. 싱어 비히클 디자인(Singer Vehicle Design)에서 포르쉐 911 터보 프로젝트 ‘터보 스터디’를 선보인 것이다.
해당 차량은 964세대 911을 기반으로 1세대인 930 터보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차체는 울프 블루 색상으로 경량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되며 내부는 말리부 샌드에 블랙 포레스트 목재로 포인트를 더했다. 내부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온열시트 등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트윈 터보차저 3.8리터 플랫식스 엔진을 탑재해 최소 450마력 이상을 출력한다. 모두 맞춤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외관과 인테리어 스타일링과 마찬가지로, 구매자가 최종 출력을 결정할 수 있다. 6단 수동변속기의 후륜구동 모델 혹은 사륜구동 모델 두 가지로 제공된다.
흡기 플레넘 내부에는 맞춤형 공수 인터쿨러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엔진에 냉기를 공급해 연소와 냉각 성능을 개선한다. 안전사양은 ABS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트랙션 컨트롤을 적용한다.
터보스터디는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2022 굿우드 오브 스피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실물로 선보이고, 8월 몬터레이 카위크(Monterey Car Week)를 맞아 미국에서도 실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미 70명 이상 주문했으며, 차량은 고객 맞춤형 디자인으로 포르쉐 모터스포츠에서 제작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