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여러 대가 충돌 사고에 연루됐고, 그중 한 대는 앞 차축과 펜더가 찢어지고 말았다. 튼튼하다는 사이버트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짧은 영상에는 사이버트럭이 엉망으로 파손된 모습이 담겨 있다. 차량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매우 험난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프런트 엔드, 후드, 헤드램프는 손상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앞 차축이 부러지고 바퀴가 옆으로 떨어지며 앞 펜더에 물려 심하게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거친 충돌로 인해 플라스틱 펜더 플레어가 찢어진 것 같다. 앞 범퍼도 충격에 볼트와 클립이 다 터진 듯 엉망이다.
해당 사이버트럭은 바퀴가 없는 상태로 주저앉아 있는 모습이다. 짧은 영상에는 한목소리가 나오는데, 아직까지 이 목소리가 말하는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엉망이 된 사이버트럭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는 상황이다. 영상에는 차량 내부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외부에서 보면 충격에도 에어백은 전개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사이버트럭이 충돌 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몇 달간 사이버트럭의 충돌 사고는 수없이 뉴스를 장식했다. 사이버트럭과 관련된 최초의 실제 충돌 사고는 작년 12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35번 국도에서 발생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토요타 코롤라 운전자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한다. 그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른쪽 갓길의 흙길을 들이받은 뒤 다시 도로로 진입해 노란색 이중선을 넘어 반대쪽 차선으로 진입했고, 반대 방향에서 진행해 오던 사이버트럭과 충돌했다. 코롤라는 충돌 후 상당 부분 부서져 상태가 엉망이었고, 아마도 폐차 처분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보였다. 사이버트럭 역시 운전석 측에 피해를 입었다. 리어 펜더가 휘어지고, 좌측 에어백이 전개됐다. 또 다른 사이버트럭은 3월에 추락 사고를 겪었다. 운전자는 비벌리힐스 호텔 앞에 위치한 높은 연석을 곧장 넘어갔다. 기존 X(구 트위터)의 게시물에는 호텔 발레 직원이 차량을 충돌시켰다는 내용이 나와 있었다. 하지만 작성자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차량을 실제 파손시킨 사람은 차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또 다른 사이버트럭이 닛산 센트라에 의해 T자 형태로 측면을 충돌당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차량 중 한 대가 빨간불에서 주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어느 운전자의 책임인지 불분명했다.
유죄 여부와 관계없이 닛산 센트라 차량은 완파됐지만,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는 운전석 측에 약간의 손상만을 입는 정도로 잘 버티는 것처럼 보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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