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자동차로 사슴을 두 마리나 친 운이 나쁜 남성이 200만 달러(22억 2760만 원)에 이르는 복권에 당첨돼 극과 극의 하루를 경험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남성은 새 차로 운전을 하던 중 사슴 두 마리를 연달아 치면서 하루를 끔찍하게 시작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에듀케이션 복권(North Carolina Education Lottery)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앤서니 다우(Anthony Dowe)가 출근길에 사슴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앤서니는 하루를 망쳐버리자 집으로 돌아가 침대에 누워 그대로 잠을 잤다고 한다.
앤서니는 “자고 일어나서 로또를 확인했는데 처음 번호, 다음 번호, 그리고 그다음 번호가 로또 번호와 일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와! 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건 미친 일이었다”라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그가 당첨된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은 다섯 개의 화이트 볼 숫자가 모두 일치했다. 확률은 무려 1260만의 1에 이른다.
메가밀리언 복권의 상금은 100만 달러(11억 138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이전 상금 수령자가 없어, 상금이 누적되며 당첨금은 두 배로 올랐다.
세금을 제외한 뒤 14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았다. 그는 “그냥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먼저 부모님의 집과 내 차를 고치고 조카의 차 할부를 갚아주고 남은 돈은 저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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