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사진=픽사베이 |
중국 남부의 유명 관광지 하이난섬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됐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하이난을 찾은 관광객 8만 명의 발이 묶였다.
지난 7일 중국 관영 매체 CCTV에 따르면 하이난성 싼야시는 지난 6일 오전 6시 관내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시민은 자택에서, 관광객은 숙박시설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조치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 당국이 싼야 봉쇄에 나선 것은 이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5일 정오까지 싼야를 중심으로 하이난에서 총 5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BA.5.1.3’ 변이가 싼야를 중심으로 한 하이난 지역에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은 중국의 대표 휴양지로, ‘중국의 하와이’로도 불린다. 그중 남부 해안도시인 싼야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밀집한 지역이다. 섬이 봉쇄되며 항공편이 막힘에 따라 8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싼야의 숙박시설에 격리됐다. 한편 이번 봉쇄 조치로 인해 수많은 쇼핑객이 몰리던 싼야의 초대형 면세점인 CDF몰과 주요 관광시설도 영업을 중단했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